그 밖의 신살흉살

원진살

怨嗔煞

가까운 사이 갈등

원진살은 두 지지가 나란히 있을 때 성립하는, 관계에 관한 신살이에요. 원망할 원(怨)에 성낼 진(嗔) — 미워하면서도 떨어지지 못하는 애증의 결을 가리킵니다.

어떤 기운인가요

가까운 사람과 애증이 엇갈리며 불화가 생기기 쉬운 기운이에요. 미운 마음이 들 때 한 발 물러서서 거리를 두면 관계가 오히려 오래가요.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표현을 부드럽게 하면 이 기운은 충분히 다독여져요.

어떻게 정해지나요

자-미, 축-오, 인-유, 묘-신, 진-해, 사-술 여섯 쌍 중 하나가 사주의 지지에 함께 있으면 성립해요. 궁합에서는 두 사람의 지지를 맞대어 보기도 합니다.

  • 자(子) · 미(未)
  • 축(丑) · 오(午)
  • 인(寅) · 유(酉)
  • 묘(卯) · 신(申)
  • 진(辰) · 해(亥)
  • 사(巳) · 술(戌)

이 기운이 뚜렷할 때

이유를 대기 어려운 거슬림이 생겨요. 나쁜 사람이 아닌데 유독 신경이 곤두서고, 가까울수록 더 크게 부딪히는 결이에요. 그만큼 관계가 오래 이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렇게 다루면 좋아요

거리 조절이 가장 잘 듣는 방법이에요. 붙어서 풀려고 할수록 감정이 커지니, 잠시 물러섰다가 사실만 짧게 이야기하면 대부분 정리돼요.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표현을 부드럽게 하면 충분히 다독여지는 기운입니다.

자주 하는 오해

원진이 있으면 인연이 끊어진다거나 결혼하면 안 된다는 말은 근거가 약해요. 부딪히기 쉬운 조합이라는 표시일 뿐, 관계의 결말을 정하지 않습니다.

신살은 사주 전체를 보는 여러 도구 가운데 하나예요. 같은 신살도 사주의 균형과 흐름에 따라 다르게 읽히니, 이름 하나로 앞날을 정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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