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신살흉살

월살

月煞· 고초살(枯焦煞)

정체·충전의 기운

월살은 마를 고(枯) 자를 써서 고초살이라고도 해요. 기운이 마르고 잠시 멈추는 구간을 가리키는 자리로, 힘을 쓰는 시기가 아니라 채우는 시기에 가깝습니다.

어떤 기운인가요

기운이 메마르고 정체된 듯 느껴지기 쉬워 고초살이라고도 해요. 이럴 때 무리하게 확장하기보다 잠시 쉬며 힘을 채우면 다음 흐름이 훨씬 수월해져요. 멈춤을 게으름이 아니라 재충전으로 받아들이면 이 기운과 잘 지낼 수 있어요.

어떻게 정해지나요

태어난 해의 삼합에서 마지막 글자(묘지)를 충(冲)하는 자리가 월살이에요. 십이신살 순서로는 여섯 번째에 놓입니다.

태어난 해의 삼합국별 월살 지지
태어난 해(년지)월살이 되는 지지
신자진 수국(申子辰)원숭이띠·쥐띠·용띠술(戌)
사유축 금국(巳酉丑)뱀띠·닭띠·소띠미(未)
인오술 화국(寅午戌)호랑이띠·말띠·개띠진(辰)
해묘미 목국(亥卯未)돼지띠·토끼띠·양띠축(丑)

이 기운이 뚜렷할 때

일이 진척되지 않고 제자리를 도는 느낌이 들어요. 의욕이 나지 않거나, 벌여 놓은 일이 예상보다 더디게 굴러가는 결이에요. 대신 정리·점검·마무리처럼 안으로 향하는 일은 잘 풀립니다.

이렇게 다루면 좋아요

이럴 때 무리하게 확장하면 힘만 빠져요. 잠깐 멈추는 것을 게으름이 아니라 재충전으로 받아들이면 다음 흐름이 훨씬 수월해져요. 새로 벌이기보다 이미 있는 것을 손보는 데 시간을 쓰면 좋습니다.

자주 하는 오해

되는 일이 없는 시기라는 뜻이 아니에요. 확장에 어울리지 않는 구간이라는 표시일 뿐이고, 정비에는 오히려 좋은 자리입니다.

신살은 사주 전체를 보는 여러 도구 가운데 하나예요. 같은 신살도 사주의 균형과 흐름에 따라 다르게 읽히니, 이름 하나로 앞날을 정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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